어느덧 110일차. 아직도 육아 초보 엄마지만, 지옥의 신생아 시기를 넘기고 100일도 치루다보니 조금씩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 신생아 시기부터 3개월까지 내가 샀던 '국민' 육아템들을 리뷰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꿀템은 아니지만 이시기에 구입해서 좋았던 것들도..
바운서 - 피셔프라이스 바운서, 인저누티 전동바운서
바운서는 자동/수동 2개를 준비했다. 피셔프라이스 바운서와 인저누티 전동 바운서
신생아 시기때는 인저누티 바운서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오히려 국민템이라는 피셔프라이스 바운서에 눕히면 자지러지게 울었다. 그러다 50일 무렵부터 피셔프라이스 바운서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특히 '똥'운서로 불리는 명성에 맞게 앉아서 10분정도 놀다가 혼자 똥을 싸더라는.. 아이가 어떤걸 좋아할 지 모르고, 뒤집기 시기 전까지만 사용하기 때문에, 일단 중고로 구매하고, 중고로 되파는걸 추천한다.
- 인저누티 전동 바운서
장점 : 뒤로 많이 눕혀짐. 시트에 진동 떨림을 주는 기능이 있어서 아이가 편안해 함. 신생아 시기때 낮잠 재우는데 사용.
단점 : 무거움. 바운서에 달려있는 모빌이 원색이 아니다보니 아이가 쳐다보질 않음.
- 피셔프라이스 바운서
장점 : 가볍다. 모빌이 아이 시선을 잘 끈다. 똥을 잘싼다!
단점 : 시트 각도 조절이 되지 않는다.
수유쿠션 - 알프레미오 수유시트
혼합수유를 하던터라 분유를 먹일때마다 유용하게 사용했다. 특히 신생아 시기 엄마아빠 모든게 서툴던 시절에 안정적으로 수유 자세를 잡아주기 때문에 잘 사용했다. 2개월지나서까지 잘 사용했고, 엄마 아빠 모두 점점 수유자세 잡는데 고수가 되면서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부담없는 가격(16000원)이기 때문에 완분 혹은 혼합수유를 계획하고 있다면 하나 장만하는걸 추천한다.
- 알프레미오 수유시트
장점 : 안정적으로 수유 자세를 잡아준다.
단점 : 세탁이 힘들다. 머리 받치는 부분이 딱딱해서 짱구 베개나 속싸개 등을 얹어야 한다.
분유포트 - 엘프슈타펠 분유포트(BNB-3700S)
마찬가지로 혼합수유 혹은 완분을 계획하고 있다면 분유포트는 필수템이다. 여러 모델이 있는데, 용량이 큰것을 선택해야 오래 쓰고 편하다. 쿠첸이나 솔리스 등 검색하면 좋은 제품들이 많다. 엘프슈타펠은 출산선물로 받아서 사용중인데, 용량도 크고(1.5L) 보온력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 엘프슈타펠 분유포트
장점 : 용량이 크다. 보온력이 좋다.
단점 : 10도 단위로 조절이 가능하다. (40,45,50,60,70,80,90)
아기띠 - 포그내 스텝원
아기띠가 필요할 것 같아 준비했으나, 결론적으로는 많이 쓰지 못했다. 신생아도 사용가능하다고 나와있지만, 다리를 접어서 넣어야 하는데 신생아 시기때는 다리가 너무 가냘파서 억지로 구부려서 넣는게 무서워 한번밖에 사용을 못했다. 그러고 2개월 차부터 여러번 시도했으나, 아이가 들어가면 오래 못있고 불편해했다. 그리고 다리를 하나씩 나눠서 넣어줘야하는데, 생각보다 쉽게 아이를 넣을수 없다. 결국 창고행이 되었다.
- 포그내 스텝원
장점 : 가볍다. 매쉬 소재라 덥지 않다.
단점 : 아이가 오래 못있고 불편해함.
모빌 - 타이니러브 모빌
모빌을 보여주는게 아이에게 안좋다는 걸 본적이 있다. 수동적인 놀이감이라 아이 발달에 좋지 않다는 글을 보았지만, 아이가 모빌 보는 시간이 엄마가 쉴수 있는 시간이다보니, 손이 많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신생아 시기때는 모빌 외에 아이가 관심을 가지는 장난감이 없었기 때문에 모빌에만 의존했고, 2개월차부터는 아기체육관과 튤립 사운드 북 등 다양한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모빌보는 횟수가 자연적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 타이니러브 모빌
장점 : 아이가 집중을 잘한다. 초점 맞추기에 좋다. 엄마에게 쉬는 시간을 준다!
단점 : 수동적인 장난감이라 감각 발달에 도움이 안된다는 의견이 있다.
피셔프라이스 아기체육관
2개월 가량 부터 아기체육관에 눕혔는데, 처음엔 발만 동동 구르면서 놀다가, 3개월부터 모빌로 손을 뻗고 잡고 놀기 시작한다. 이것도 타이니러브 모빌과 같이 엄마에게 쉬는 시간을 주는 효자템이다. 10분~20분씩은 잘 노는 것 같다.
장난감 - 오볼 Oball
아이 소근육 발달에 좋다고 하여 구매한 오볼. 색깔이 휘양찬란하다보니 처음엔 보는것에만 관심이 있다가, 점점 만지고 혀로 날름날름 거리는 시간이 늘어났다. 구멍이 있어서 아이가 잡고 놀기 편하다. 유해물질이 없어서 치발기로도 사용가능하다지만 입에 잘 안들어가는탓에 혀로 날름날름 거리다가 던져버린다. 가격이 부담없고 하나 사면 오랫동안 사용하기 때문에 미리 구매하여 적응시키는것도 나쁘지 않다.
장난감 - 라마즈 애벌레, 나비 장난감, 헝겊책
정확히는 라마즈 핑크선물세트다. 유명한 라마즈 아이템 3개가 들어있다. 시각적으로나 청각적으로나 아이가 집중을 잘한다. 다만 3개월이 가까이 되면 아이가 보기만 하지 않고, 만지면서 날름날름 거리는데, 세탁이 어렵기때문에 중고보다는 새제품을 구매하는걸 추천한다.
- 라마즈 핑크선물세트
장점 : 아이가 집중을 잘한다. 시각/청각/소근육발달에 좋다.
단점 : 세탁이 어렵다. 나비장난감이 흡착이 잘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생활용품 위주로 정리해야지. ↓
2020/12/18 - [LIFE/육아] - 0~3개월 국민육아템 육아꿀템 신생아 생활용품 리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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